좋지 않은 방법인 줄 알지만 저는 샤워 후 귀가 조금 습해져 있다 생각이 들면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데요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 것은 면봉에 붙은 얇은 실밥 같은 이물질이 귓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오히려 귀 입구 쪽에 있는 귀지들을 속으로 더 집어넣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면봉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하죠

 

간혹 귀에서 부스럭소리가 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에서 부스럭소리 나는 원인

 

첫 번째 귀지

 

제일 첫 번째 원인은 귀지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귓속에는 많은 잔털이 있고 이 털들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막아주기도 하는데

먼지 등 다양한 이물질이 귀에 들어와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고 막혀서 귀벽에 쌓이는 귀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혼자서 귀지를 제거하려다 자칫하면 귀지가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죠

귀에서 부스럭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원래 있어야 할 위치보다 귀지가 더 안으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귀 바깥쪽에 있는 귀지는 움직여도 고막까지 바스락 소리가 나지 않지만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 귀지가 고막에 닿아서 부스럭 소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귀지는 귀의 청결을 위한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귀 안에 오래된 상피 세포가 떨어져 나와

땀샘 등의 분비물과 합쳐진 것으로 약산성으로 세균의 번식을 막고 귓속 윤활유 역할

벌레나 이물질이 귓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생아나 혹은 다른 해부학적 이상에 의해 귀지가 쌓일 때 무리하게 제거하면 귓속 외이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귀지가 없으면 귓속이 건조해지고 이물질이 침입하기도 쉬운 상태가 되는데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귀이개를 무리하게 사용 시 연약한 외이도와 고막을 건드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청각 손상의 우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머리카락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귓속으로 들어간 머리카락에 의해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뭔가 평소와 다름을 느끼고 면봉이나 손가락 등으로 귀를 건드리게 되면

귀지와 마찬가지로 더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것이죠

이때에도 귀에서 부스럭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벌레

 

정말 드물게 나타나는 경우이긴 하지만 간혹 벌레가 들어가서 귀에서 부스럭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벌레가 들어간 것이라면 밝은 불빛으로 쬐어볼 때 밖으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작은 바퀴벌레처럼 특히나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벌레들은 더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빠른 시간 내에 내원을 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네 번째 이명

 

귀에서 부스럭소리는 귀지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이명 증상으로 인해 본인이 느끼기에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이명은 실제로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귀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괜찮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다시 반복되는 경우도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진단을 받아 보셔야겠지요

 

 

다섯 번째 상처

 

귀이개로 자주 건드리다 보면 상처가 쉽게 날 수 있고 이 상처를 통해 

세균이 감염될 수 있고 염증이나 고름이 생겨나 아물면서 딱지 같은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소리가 들릴 수 있는 것이죠

 

이처럼 귀 청소를 잘못했을 경우에 부스럭 소리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라면 억지로 귀이개나 면봉으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저절로 빠져나올 때까지

그대로 두거나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잘 말려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귀에서 부스럭소리로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병원으로 가셔서 진단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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